죽은 나무는 그늘이 없다

죽은 나무는 그늘이 없다

정혜경 지음ㅣ착한북스

책소개

「죽은 나무는 그늘이 없다」에 등장하는 산호수라는 나무는 아주 거대하게, 비정상적으로 잘 자라는 나무다. 그러나 그것은 정신적인 의미에서 볼 때 죽은 나무나 다름이 없다.
인간의 욕망이 탐욕의 수준으로 부패하여 뻗어나간 끝에는 늘 황무지가 예비되어 있을 뿐이므로.
인류가 즐기기 위한 욕망으로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한 욕망 때문에 발전시켜 나간 문명의 이기들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날로 삭막한 황무지로 만드는 것처럼 뻗어나간 욕망의 전리품들에 불과한 그 잘 자라는 나무는 결국 죽은 나무인 것이다.


목차

안개 윗동네에는 뱅뱅이가 산다
꿈과 악몽의 나날들
수정이
유리꽃
잃어버린 가을 밤
불가능한 애도를 위하여
절망을 먹고 자라는 나무
죽은 나무의 긴 그림자
샨티, 샨티, 샨티
후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