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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소나기 내리면 누렁소 잔등을 봐

    소나기 내리면 누렁소 잔등을 봐

    아궁이에 장작을 넣고 밥을 짓는 외할머니의 뒷모습이 생각납니다. 볏짚 타는 냄새와 강아지 우는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. 요강을 밖에 두러 나왔다가 쏟아지는 별들을 보고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그때를 떠올리게 만듭니다. 엄마에게, 선생님에게, 딸에게, 손자에게 들려주는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입니다.